내년 개통 예정인 GTX-A노선 수혜 '운정 푸르지오 파크라인' 관심

입력 2023-08-24 08:18
수정 2023-08-24 08:21

오피스텔은 주택법상 비주택으로, 지난 4월까지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산정 때 실제 대출 만기와는 상관없이 일괄적으로 8년 만기로 고정돼 있었다. 오피스텔 대출이 주택 담보대출에 비해 크게 불리했고, 한도가 적어 오피스텔을 구매하려는 사람의 걱정이 적지 않았다. 정부는 주택담보대출 방식을 준용해 DSR 부채 산정 방식을 개선했다. 지난 4월 24일 개정안이 시행되면서 오피스텔 담보대출 때 적용됐던 ‘8년 상환 만기’가 길어지게 되고 실제 대출한도가 늘어나는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정부에서 주거용 오피스텔을 주택 수 산정에서 제외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20년 8월12일 이후에 오피스텔을 취득한 후 주거용으로 사용한다면 이 오피스텔은 주택 수에 포함이 된다. 다만 업무용으로 사용한다면 주택 수에 포함되지 않는다. 예전부터 오피스텔 주택 수 포함에 대한 이슈는 끊이지 않았다.

오피스텔을 둘러싼 규제 완화 기대감 속에 잔여 호실을 선착순 분양 중인 ‘운정 푸르지오 파크라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경기 파주 운정신도시에 들어서는 '운정 푸르지오 파크라인'은 2개 단지, 총 664실로 이뤄진다. 먼저 1단지는 지하 2층~지상 27층 5개 동 578실(전용면적 84·119㎡)로 건립된다. 2단지는 지하 3층~지상 24층 1개 동 86실(전용 107·119㎡)로 구성된다.

운정신도시는 올해 아파트 거래량이 증가하고 있다. 지난 6월 선보인 운정자이시그니처는 청약 경쟁률이 평균 64대 1에 달했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노선 개통이 내년 예정된 데다 부동산 가격이 반등하면서 운정신도시가 다시 활기를 되찾고 있다.

운정 신도시에 GTX-A(운정역)이 2024년 하반기에 준공된다. 수도권 교통난 해소와 장거리 통근자의 교통부담 완화를 위한 핵심 교통망이다. GTX-A 노선이 개통되면 파주에서 서울역까지 20분 이내 이동이 가능하다. 향후 전 구간이 개통될 경우 운정에서 화성 동탄까지 약 45분밖에 걸리지 않는다. GTX-A 노선 운정역은 내년 말 개통 예정이어서 개통 시기가 점점 다가오면서 해당 지역에 있는 단지의 가격이 상승하고 있다.

최근 고금리가 유지되면서 대금 조건이 분양의 주요 기준이 되고 있다. ‘운정 푸르지오 파크라인’은 계약금 5%, 중도금 60% 등 분양대금의 65%에 대해 무이자 혜택을 제공한다. 계약자의 자금조달 문턱을 크게 낮춘 셈이다. 시스템에어컨, 냉장고, 현관 중문 등을 무상으로 제공한다..
투자 측면에서도 일반임대사업자를 등록할 경우 부가세를 환급받을 수 있어 소액 자본으로 투자가 가능하다. 유오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