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정명근 화성시장이 궁평항 위판장을 현장방문해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대응을 점검하고 있다.화성시 제공
경기 화성시는 정명근 시장이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대응하기 위해 궁평항 위판장과 수산물센터를 현장방문했다고 23일 밝혔다. 현장방문은 일본이 지난 22일 각료회의에서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개시일을 오는 24일로 예고해 수산물 오염 등 문제에 대처하기 위해 이뤄졌다.
정 시장은 정승만 경기남부수협조합장, 김진삼 궁평리 어촌계장, 최병채 궁평항수산물직판장 위원장 및 관계공무원과 함께 현장에서 어민들의 동향 및 수산물 판매 상황을 점검했다.
현장을 방문한 정 시장은 이날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긴급대책TF팀을 만들어 대응할 것과 해산물에 대한 시민들의 우려 해소를 위해 전광판에 방사능 시료채취결과공개 검토를 관계공무원들에게 지시했다.
이어 정 시장은 “후쿠시마 오염수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는 2087명의 어민들의 민생과 시민들의 안전”이라며 “해수 및 수산물 방사능 측정을 강화하고 민관이 힘을 합쳐 실질적으로 해산물 소비가 늘어날 방안을 TF에서 함께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에는 궁평항, 전곡항, 제부항 등 11개 어항에 1949 어가, 2087명이 어업에 종사하고 있다.
지난 2022년 기준 경기도 최대규모인 1만4851톤에 달하는 수산물(경기남부수협 위판량 기준)을 생산했다.화성=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