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은 21일 콜마비앤에이치에 대해 코로나19 사태 이후 부진한 실적이 이어지고 있다면서 기존 목표가 3만7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 목표가는 직전 거래일 종가에서 104.86% 높은 가격이다.
심은주 하나증권 연구원은 "2분기 회사의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1568억원과 99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6.2%, 52.8% 감소했다"고 말했다.
심 연구원은 "콜마스크 연결 효과 제거 시엔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4.4% 감소한 수치여서 시장 기대치를 크게 밑돈 격"이라며 "상대적으로 고마진 제품의 매출 부진에 따른 고정비용 상승으로 톱라인 대비 이익 감소폭이 컸다"고 밝혔다.
3분기 연결 실적에 대해선 매출액 1480억원, 영업이익 110억원으로 전망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2.7%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7.3% 감소했다.
이를 두고 그는 "작년 하반기는 베이스가 낮다. 콜마스크 연결 효과를 감안하면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증가할 것으로 보이지만, 애터미향 매출 회복 속도가 예상보다 더딜 전망"이라며 "전반적인 국내 소비 부진도 부담"이라고 말했다.
이어서 심 연구원은 "애터미의 영업 활동 정상화에 따른 실적 회복은 내년 중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며 "단기 실적에 대한 눈높이는 낮춰야 한다"고 했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