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카메라 모듈 검사장비 선도업체인 하이비젼시스템은 올 상반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약 14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했다고 14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약 1006억원으로 92.6% 늘었다.
하이비젼시스템은 카메라 모듈 검사장비, 3D센싱 모듈 검사장비 등의 스마트폰 관련 장비를 중심으로 2차전지 관련 장비 사업 신규 진출, 바이오 시약 검사기 출시 등 다양한 방면에서 금년 실적 및 향후 미래 성장성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키움증권은 이달 초 동사에 대한 분석 보고서를 통해 올해 연간 연결기준 매출 3539억원, 영업이익 614억원으로 전망한 바 있다. 또한 지속적인 스마트폰의 고도화 및 스펙 변화에 따른 장비 수요 증가 가능성, 향후 XR기기 시장의 본격적인 확대 가능성 역시 동사의 중장기적 성장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박상엽 하이비젼시스템 경영지원본부장은 "과거 카메라 모듈 검사장비에 집중된 사업 역량을 빠르게 변화하는 고객사와 소비자의 니즈에 발맞춰 다양한 종류의 관련 장비를 대응할 수 있도록 연구 개발 및 체질 개선을 해왔다"며 " 이제는 스마트폰 영역을 필두로 2차전지를 비롯한 다양한 사업 영역에서 당사의 누적된 기술 역량을 적용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향후 회사의 성장세에 맞춰 배당 확대, 자사주 매입 등 지속적인 주주친화정책을 펼쳐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