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서 '롬앤' 잘 나가더니…아이패밀리에스씨, 2분기 매출 367억원

입력 2023-08-14 14:31
수정 2023-08-14 14:34


아이패밀리에스씨가 2분기 매출액 367억원, 영업이익 51억원을 기록하며 분기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고 14일 발표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8%, 154% 증가한 수치다.

특히 색조 화장품 브랜드 '롬앤'의 경우 국내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1% 늘었다. 해외수출은 90% 증가했는데, 이 중 일본 매출액은 73% 올랐다. 이는 기존 베이스 및 아이 카테고리 등의 매출이 견조하게 유지된 영향이다. 또 롬앤의 주력 카테고리인 립제품과 최근 현지 편의점인 '로손'과 협업해 만든 브랜드 '앤드바이롬앤'이 매출을 견인했다.

하반기에도 호실적이 예상된다. 롬앤은 지난 7월 국내에서 산리오 캐릭터즈와의 콜라보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으며 미국, 인도, 독립국가연합(CIS) 등에서의 신규채널 입점이 예정된 만큼 하반기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

아이패밀리에스씨 관계자는 "최근 프랑스 라파예트 백화점 입점을 시작으로 유럽시장을 포함한 신규국가를 중심으로 수출 다각화를 이어나갈 계획이며, 6월 말 론칭한 신규 색조케어 브랜드 ‘누즈(nuse)’도 국내 여러 채널에 입점하면서 연내 의미 있는 성장을 이뤄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양지윤 기자 y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