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08월 10일 18:15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SM엔터테인먼트(에스엠)가 이수만 전 총괄프로듀서가 하이브에 넘긴 에스엠브랜드마케팅 지분을 되사왔다. 메타버스와 지적재산권(IP), 커머스 등을 펼치고 있는 에스엠브랜드마케팅에 대한 지배력과 경영권 강화가 필요하다고 판단해서다.
에스엠은 에스엠브랜드마케팅 주식 31만4550주(42.3%)를 취득한다고 10일 공시했다. 취득 가격은 539억원이다. 취득 후 에스엠이 보유한 에스엠브랜드마케팅 지분은 84.35%로 늘어난다. 해당 주식은 이 전 총괄이 올 초 경영권 분쟁 당시 하이브에 넘긴 주식이다.
에스엠브랜드마케팅은 지난해 882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전년(452억원) 대비 두 배 가까이 늘었다. 영업이익은 42억원, 순이익은 23억원을 기록했다.
에스엠은 에스엠브랜드마케팅 지분 취득 목적을 "지배지분 확보를 통한 지배력 및 경영권 강화"라고 밝혔다.
박종관 기자 p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