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첨단3지구에 첫 아파트…이달 1520가구 공급

입력 2023-08-10 17:33
수정 2023-08-11 01:15
광주 내 첨단자족도시를 표방하는 광주연구개발특구에서 ‘힐스테이트 첨단센트럴’(투시도)이 분양에 나선다. 1500가구를 웃도는 데다 주변에 산업단지가 많고 생활 인프라가 잘 갖춰져 수요자의 관심을 끌 전망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11일 광주연구개발특구 첨단3지구 A1블록에 조성되는 힐스테이트 첨단센트럴의 견본주택을 열고 예비 청약자를 맞는다고 10일 밝혔다. 오는 21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2일 1순위, 23일 2순위 청약을 받는다. 29일 당첨자를 발표하고, 다음달 12일부터 계약을 진행한다.

이 단지는 지하 1층~지상 20층, 20개 동, 1520가구로 구성된다. 첨단3지구에 공급되는 첫 아파트로, 수요자의 선호도가 높은 전용면적 84㎡로만 조성되는 게 특징이다.

첨단3지구는 국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와 국립심뇌혈관센터 등이 들어서는 첨단 자족 시설이다. 주거·상업·교육·문화시설 등이 체계적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힐스테이트 첨단센트럴은 첨단3지구에서도 중심 상업시설 인근에 들어서 주변의 생활 인프라를 이용하기 편하다.

편리한 교통 여건도 장점으로 꼽힌다. 호남고속도로와 광주외곽순환고속도로, 빛고을대로 등을 통해 도심과 광역교통망을 모두 이용할 수 있다. 광주 상무지구까지 약 4.9㎞를 연결하는 최대 6차로 도로 등도 2026년 개통될 예정이다.

이 단지는 힐스테이트 브랜드 가치에 어울리는 ‘SVC 특화설계’가 적용된다. SVC는 ‘세련되고 다채로우며 편안한(Stylish, Various, Comfortable)’의 약자다. 단지 내 모든 가구는 남향 위주로 배치한다. 주차장은 가구당 1.4대 수준으로 마련한다. 지상에는 대규모 어린이놀이터와 컬러풀 플라자(주민운동시설), 커뮤니티 라운지 등 다양한 주민 휴게공간과 산책로를 조성한다.

커뮤니티 시설로는 1인 독서실과 워크 라운지, 북카페 등 교육시설과 퍼팅 그린을 갖춘 골프연습장, GX룸, 필라테스룸 등이 들어선다. 가구 내부에는 드레스룸과 팬트리 등 넉넉한 수납공간을 마련한다. 모든 가구의 공용 공간에 공용창고를 제공해 생활 공간 확보에도 유리하다.

이 단지는 청약통장 가입 기간 6개월 이상, 지역·면적별 예치금을 충족한 만 19세 이상이면 세대주 여부, 보유 주택 수와 상관없이 1순위로 청약할 수 있다. 거주지역 제한도 없어 전국 누구나 청약할 수 있다.

유오상 기자 osy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