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부림 사건 현장' 신림역 순대타운 일대 순찰한 박준희 관악구청장

입력 2023-08-09 17:02
수정 2023-08-09 17:07


서울 관악구(구청장 박준희)가 지난 8일 저녁 8시 서울 지하철 2호선 신림역 인근서 민·관·경 합동순찰 캠페인을 실시했다. 이 일대는 최근 피의자 조선(33)이 흉기를 휘둘러 20대 남성 1명을 살해하고 다른 남성 3명을 다치게 한 곳이다.

이날 캠페인에는 관악구청, 관악경찰서, 자율방범대, 상인회, 모범운전자 등 총 50명가량이 참여했다. 구청 관계자는 "최근 발생한 흉기난동사건의 모방범죄 등을 예방하고 주민들의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구청 직원, 경찰, 그리고 주민들이 힘을 합쳤다"고 설명했다.

구는 비슷한 범죄가 발생할 것에 대비해 신림역 일대 폐쇄회로(CC)TV를 관제하는 전담요원을 배치했다. 배치된 요원은 CCTV를 하루 종일 모니터링하게 된다. CCTV 32대에는 폭력, 쓰러짐 등을 감시할 수 있는 지능형 관제시스템을 설치했다. 또한 밤길 귀가 동행서비스인 안심귀가스카우트 운영조를 추가로 배치했다.

관악경찰서는 강력범죄에 대한 순찰활동을 강화했으며, 민간으로 구성된 자율방범대는 야간 순찰을 매일 실시하고 있다.

박 청장은 “앞으로 민·관·경이 합심해서 빠르게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해련 기자 haery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