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가 제6호 태풍 카눈의 북상에 대응해 위기경보 수준을 최고 단계인 '심각'으로 격상하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2단계를 3단계로 상향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카눈'은 10일 오전 중 강한 세력을 유지하며 남해안에 상륙한 후 한반도를 관통할 것으로 예상된다.
태풍은 9~11일 전국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강원권(영동) 지방 일부는 600㎜ 이상, 경상권(북부서부내륙·동부해안)은 300㎜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릴 전망이다.
이상민 중대본 본부장은 "지하차도, 하천변 등 위험 지역을 사전 통제하고 주민들을 대피시켜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할 것"이라며 "국민께서도 기상 상황을 주시하고 야외 활동과 외출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