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차전지, 수소 등 대형 국책사업 유치 등 괄목할 성과 이뤄낸 4명 특별승급
포항시, 탁월한 실적에 따른 보상 제공해 ‘성과·능력 중심 공직문화’ 조성
포항시는 6일 이차전지 및 수소에너지 분야 대형 국책사업 유치에 우수한 실적을 거둔 공무원 4명을 선발해 특별승급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특별승급은 창의적이며 적극적인 업무 수행으로 시정 발전에 크게 기여한 공무원을 발탁해 1호봉 특별승급을 부여하는 제도로, 실적에 따른 보상을 제공해 공직문화에 활력을 불어넣고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해 실시하고 있다.
특별승급 대상자는 ‘이차전지 양극재 산업 특화단지 지정’ 분야에 정호준 팀장(행정6급·배터리첨단산업과), 김다영 주무관(공업7급·배터리첨단산업과), 서연주 주무관(행정7급·두호동)과 ‘수소연료전지 발전 클러스터 구축사업 예비타당성조사 통과’ 분야에 박민희 팀장(행정6급·수소에너지산업과) 등 4명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적극 행정을 실천한 공무원에게 합당한 보상을 부여함으로써 성과·능력 중심의 공직문화를 정착시키겠다”며, ”직원들이 가진 역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포항의 눈부신 미래를 함께 만들겠다”라고 밝혔다.
이차전지 분야에서는 2019년 배터리 리사이클링 규제자유특구 지정을 시작으로 배터리 국제 컨퍼런스 개최, 인력양성 플랫폼 구축, 이차전지 육성 조례 제정 등 지속적인 경쟁력을 갖추고 전국 최초 4년 연속 우수 특구로 지정되는 성과를 달성했다.
또한, 이차전지 관련 산·학·연 연계와 글로벌기업 투자 유치로 경쟁력을 강화했으며, 중앙부처의 전략 기조를 파악한 완성도 높은 기획안 작성으로 이차전지 양극재 산업 특화단지 지정이라는 쾌거를 달성해 ‘전지보국’으로 도약할 발판을 마련했다.
친환경 미래 에너지로 세계적인 각광을 받고 있는 수소에너지 분야에서도 산업통상자원부 공모 사업을 기획한 지 5년 만에 ‘수소연료전지 발전 클러스터 구축사업 예비타당성조사’에 통과해 성과를 인정받았다.
이번 예비타당성조사 통과는 블루밸리 산단과 풍부한 항만 등 산업집적 인프라와 포항테크노파크, 포항산업과학연구원 등 최고 수준의 연구개발(R&D) 인프라를 보유한 포항만의 차별화된 강점을 강조해 이뤄냈다.
클러스터에는 기업 집적화, 부품·소재 성능평가, 국산화 시범 등 3개 핵심 코어(Core)가 조성되고 고용유발과 경제적 파급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되며, 시는 더 나아가 수소연료전지 기업지원을 위한 정책 발굴, 수소에너지 상생 네트워크 마련 등 전방위적인 지원 방안도 구상하고 있다.
포항=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