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술 융합 콘텐츠 기업 엑스오비스가 4일 강원도 속초시에 'MuseumX'(뮤지엄엑스)를 열었다. 엑스오비스는 글로벌텍스프리와 자회사 핑거스토리가 함께 투자한 기업이다.
뮤지엄엑스는 체험형 미디어 아트로 구성된 신개념 전시 공간이다. 총면적 1750㎡, 4층 규모의 전시관에는 가상현실, 인공지능, 홀로그램, 게임 등 현존하는 최고의 미디어 기술을 오감으로 경험할 수 있는 체험 시설이 들어차 있다.
뮤지엄엑스만의 특징은 인터랙티브 콘텐츠가 주를 이룬다는 것이다. 인터랙티브 콘텐츠는 미디어 기술을 기반으로 제작된 모든 종류의 쌍방향 형식 콘텐츠를 일컫는다. 예를 들면 관람객의 손짓, 움직임에 따라 다른 전시물이 형성되는 식이다. 엑스오비스 측은 뮤지엄엑스의 주인공은 '작품'이 아니라 '관람객'이라고 설명했다.
엑스오비스 관계자는 "뮤지엄엑스는 디지털 미디어가 만들어낸 새로운 차원의 몰입형 디지털 놀이터"라며 "총 4개의 존(공상놀이터·시간의여행·다차원공간모험·새로운 세계의 창작)과 16개의 체험 시설로 이뤄져 있다"고 설명했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