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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서비스 부문 성장에 힘입어 시장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내놨다.
애플은 3일(현지시간) 2023년 회계연도 3분기(4~6월) 매출이 818억달러로 전년 동기(829억6000만달러) 대비 1%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애플은 3개 분기 연속 매출 감소세를 보였다. 순이익은 198억8000만달러, 주당순이익은 1.26달러로 전년 동기의 194억4000만달러, 주당순이익 1.20달러보다 증가했다. 특히 주당순이익은 시장 예상치인 1.20달러를 상회했다.
아이폰 매출은 396억7000만달러를 기록했는데 이는 월가 예상치(402억4000만달러)보다 낮은 수치다. 아이패드 매출(57억9000만달러)도 예상치(64억4000만달러)에 미치지 못했다. 맥(68억달러)과 웨어러블, 가정 및 액세서리(82억8000만달러) 매출도 작년과 비교했을 때 신통치 않았다.
서비스 매출은 212억1000만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196억달러)보다 크게 늘었다. 시장 전망치(207억3000만달러)도 크게 웃돌았다.
지역별로 애플은 특히 중국에서 좋은 실적을 거뒀다. 157억6000만달러의 매출을 올렸는데 작년(146억달러)보다 8.0% 늘어난 수치다. 작년보다 매출이 줄었을 거라는 시장 전망치(136억달러)를 크게 상회했다.
실리콘밸리=최진석 특파원 iskr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