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공능력평가 상위 10개 건설사가 짓는 아파트가 이달에만 8000가구 넘게 쏟아진다. 공사 실적과 기술력 등을 인정받은 대형 건설사가 브랜드 단지를 잇달아 선보여 수요자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3일 부동산 정보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이달 10대 건설사가 공급하는 물량은 8180가구(컨소시엄 단지 포함)인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서울에서 주요 브랜드 아파트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동대문구 이문1구역을 재개발하는 ‘래미안 라그란데’(조감도)를 분양할 계획이다. 총 3069가구 규모의 대단지다. 이 중 920가구(전용면적 52~114㎡)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서울지하철 1호선 외대앞역, 신이문역과 가깝다.
지방에서는 현대엔지니어링이 광주 북구 오룡동 첨단3지구에 ‘힐스테이트 첨단센트럴’을 선보인다. 첨단3지구에 처음으로 들어서는 아파트다. 1520가구(전용 84㎡)로 구성된다. 포스코이앤씨는 충북 청주시 청원구 오창과학산업단지에 ‘더샵 오창프레스티지’(869가구)를, 제주시 연동에 ‘더샵 연동애비뉴’(204가구)를 내놓는다.
김소현 기자 alp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