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아파트값 3주 연속 상승…송파는 13주 연속 올라

입력 2023-08-03 14:35
수정 2023-08-03 14:36

전국 아파트값이 3주 연속 상승했다. 서울과 수도권이 상승흐름을 주도했다. 전셋값은 2주 연속 올랐다.

3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7월 다섯째 주(7월 31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0.03% 상승해 지난주(0.02%)보다 오름폭이 확대됐다. 서울은 0.09% 오르며 11주 연속 올랐고, 상승 폭도 전주(0.07%)보다 커졌다.

서울 25개 자치구 중에서는 송파구가 0.27% 상승해 이번 주 가장 많이 올랐다. 이 지역 집값은 지난 5월 둘째 주(8일) 이후 13주 연속 오름세다. 송파구는 올해 누적 상승률로만 봐도 유일하게 0.74% 오른 자치구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송파구 잠실동에 있는 '잠실엘스' 전용면적 59㎡는 지난 27일 18억7000만원에 매매돼 이보다 2주전 거래가(18억4000만원)을 웃돌았다. 전용면적 84㎡는 지난 18일 23억8000만원에 거래됐는데, 이는 주변 아파트인 '리센츠' 같은 면적에서 나온 매매가와 동일하다. 올해 1월 16억5000만원에 거래됐던 신천동 '파크리오' 전용 84㎡의 경우, 지난 18일 21억8000만원에 거래됐다. 6개월 만에 5억3000만원이 오른 셈이다.



송파 외에도 마포(0.20%), 강남(0.18%), 양천(0.12%), 용산(0.10%) 등 거주 여건이 양호한 지역은 평균을 웃도는 상승률을 나타냈다.

수도권도 0.08% 올라 전주(0.06%)보다 상승폭이 커졌다. 경기는 0.08%, 인천은 0.07% 오르면서 전주보다 0.02%포인트씩 올랐다.

지방(-0.01%)은 하락했지만, 지난주(-0.02%)보다는 낙폭이 줄었다. 5대 광역시는 전주와 마찬가지로 0.03% 하락했고, 8개 도는 0.01% 내렸다. 세종 0.16% 올랐다.

한편 전국 아파트 전셋값도 0.02% 오르며 2주 연속 올랐다. 상승 폭도 전주(0.01%)보다 확대됐다. 서울이 0.09%, 수도권이 0.06%로 전주보다 0.01%포인트씩 올랐다. 시도별로는 세종이 0.22% 오르며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서울은 교통 및 학군이 양호한 지역과 주요 단지 위주로 저가 매물이 소진된 이후 거래 가격이 상승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이현주 한경닷컴 기자 wondering_hj@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