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마켓은 올해(7월 말 기준) 자사 해외여행 상품 판매 라이브방송(라방) 누적 거래액이 전년 동기보다 338% 급증한 57억원을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엔데믹(감염병의 풍토병화된)으로 해외여행 수요가 폭증하면서 관련 사업도 흥행한 모습이다. 해당 기간 24회 방송을 진행한 데 비춰 한 회당 평균 2억원 이상의 판매고가 발생했다. 누적 방문자수(UV)는 488만명을 기록했고 조회수(PV)는 600만회를 웃돌았다고 전했다.
특히 여행 성수기인 7월에는 단 4회 방송으로 20억원이 넘는 거래액을 달성했다. 인기 해외 여행지 1위는 베트남 다낭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방송한 다낭 메리어트 패키지·에어텔 상품은 방송 당일 하루에만 8억원 넘게 팔려 이 회사 역대 여행 방송 중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이제호 G마켓 여행사업팀장은 "실시간 채팅에서 상품에 대한 궁금증을 바로바로 해소할 수 있고 쇼호스트와 직접 소통할 수 있다는 점이 여행 라방의 인기 비결"이라고 말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