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2B(기업간 거래) 차량관리업체 오픈마일이 12년 모빌리티 사업 노하우를 담아낸 상용차 전용 차량관리 구독서비스 '오픈마일 멤버십'을 지난 2일 정식 출시했다.
이와 관련해 김지수 오픈마일 운영총괄(COO)은 3일 "'오픈마일 멤버십'은 상용차 시장에서 '차량관제 기술'과 '현장 순회정비' 노하우를 결합해 차량 상태를 실시간 확인하고, 필요 서비스를 빠르게 찾아내 화물차주 시간과 비용절감에 도움을 주는 차량관리 종합 플랫폼서비스"라고 설명했다. 그는 "합리적 가격에 체계적 차량관리 서비스를 원하는 1t 트럭 및 상용차 운전자들과 윈윈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SK가스에서 모빌리티 사업을 이끌다 지난해 오픈마일에 합류한 김 운영총괄은 "매년 단일 차종 최다판매 기록을 세우는 1t 트럭 및 상용차 시장은 시장 규모에 비해 전문화된 관리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가 없었다"면서 "수요자인 운전자들도 시간에 쫓기고 소모품 비용 부담이 커서 선뜻 차량관리를 하지 못한 게 현실"이라고 부연했다.
그는 "똑똑한 차량관리 플랫폼 '오픈마일 멤버십'은 △플랫폼을 통한 실시간 차량관제 △합리적 차량관리 비용 △찾아가는 서비스를 통한 정비시간과 장소 문제 해결 △차주의 체계적 사전 안전관리 등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오픈마일 멤버스는 기사가 애플리케이션(앱) 가입 후 타이어·엔진오일 교체 등 소모품 교환부터 긴급출동 등을 요청할 경우 오픈마일 순회정비팀이 즉각 대응하는 방식의 서비스다. 필요시 자체 탁송 인력을 통해 차량입고 정비까지 가능하다.
김 운영총괄은 "지난해부터 시행한 오픈마일 멤버십 사전 테스트에 참여한 운전자들을 통해 확인한 결과, 소모품 가격의 경제성이나 순회 정비의 편리함 외에도 타이어 교환시 한 번에 큰 돈이 들어가는 부담을 덜어준 월 구독을 통한 할부금융 형태에 대한 만족도가 높았다"고 귀띔했다.
차량 물류, 렌터카, 카셰어링 등 B2B 차량 사업자의 협업 요청도 있었다. 차량관리 효율화와 이를 통한 차량 수명 연장에 대한 기대감 때문이다.
김 운영총괄은 "사업주 입장에선 그동안 '차량관제 따로, 차량 정비 따로'였던 것을 통합하고, 오픈마일 순회정비 매니저 배정부터 정비 전 과정이 고객에게 전용 웹과 앱을 통해 실시간 제공돼 차량 관리 운영 효율화가 가능해졌다"며 "늘 차량 상태를 살피고 필요 소모품을 제 때 교환함에 따라 거리 안전 확보와 함께 소유 차량 수명도 늘어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픈마일은 상용차 구독 서비스를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그는 "향후 차량관리 멤버십 서비스 다양화뿐 아니라 상용차 라이프 사이클에서 고객 어려움을 해결해 나가는 착한 플랫폼을 목표로 저신용자 대상 상용차 월구독 서비스, 합리적 상용차 매매 서비스 등도 하반기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