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엄 골프 브랜드 PXG 어패럴이 지난달 20일 서울 도곡동에 있는 본사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2024년 봄·여름(S/S) 수주회를 성료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수주회는 미국과 캐나다, 싱가포르, 일본 등 약 10여개국에서 모인 바이어들이 참석했다.
PXG 어패럴은 지난 2017년 출범했다. 심플한 로고와 블랙·화이트를 내세운 디자인으로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했고, 출범 4년만인 2021년에 매출 1000억원을 돌파하기도 했다. PXG 어패럴 관계자는 "세계에 유통되는 PXG 어패럴의 75% 이상을 한국팀에서 직접 디자인하고 만들어 역수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PXG 어패럴이 이번 수주회를 통해 올해 봄·여름 시즌 컨셉은 바하마의 하버 아일랜드 비치다. PXG 어패럴 관계자는 "하버 아일랜드 비치가 떠오르도록 하는 소재와 그래픽 패턴 등을 옷에 넣었다"고 밝혔다. 이어 "글로벌 프리미엄 브랜드로 거듭나기 위해 매장 위치 조정 등 대대적인 리뉴얼을 진행하고 있다"며 "미국 본사와 유럽권 및 아시아 주요 국가에 계속해서 사업을 확장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조희찬 기자 etwood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