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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PFE)는 2분기에 이익은 월가 예상을 넘어섰지만 매출이 월가 예상을 밑돈 것으로 나타났다. 화이자는 1일(현지시간) 뉴욕 증시 개장전 거래에서 1.2% 하락했다.
화이자는 이 날 2분기 조정 이익이 주당 67센트, 매출은 127억3000만 달러(16조3800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54% 감소했다고 밝혔다.
매출 감소는 주로 코비드 백신 및 코비드 항바이러스제 팍스로이드의 판매가 16억 달러로 급감한데 따른 것으로 이 두 품목을 제외한 매출은 5% 증가했다고 밝혔다. 두 제품은 1년전 같은 기간에 약 140억달러의 매출을 올렸었다.
CNBC에 따르면 레피니티브가 집계한 분석가들은 매출 132억 7000만달러, 주당이익 57센트를 예상해왔다.
화이자는 올해 매출 전망도 종전 예측인 670억 ~ 710억 달러에서 670억 ~ 700억 달러로 좁혔다. 조정 이익 지침은 종전과 동일한 주당 3.25~3.45달러를 유지했다.
화이자는 올해 코비드 백신 매출 135억 달러, 팍슬로비드 매출 80억 달러 전망을 재확인했다.
이 회사는 코비드제품 이외의 매출을 늘리기 위해 새로운 신약을 확보하기 위한 인수 합병에 희망을 걸고 있다.
회사 경영진은 2030년까지 100억달러 이상의 매출을 낼 것으로 예상하는 암치료제 개발업체인 씨젠을 430억달러(55조원) 에 인수를 추진중이다.
미연방거래위원회(FTC)는 화이자와 시젠의 합병안에 대한 실사중이다.
화이자 주가는 올해 거의 30% 하락했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