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신제약은 ‘멜라토닌을 함유하는 수면유도 패치 개발' 국책과제를 이달 중으로 마치고 ‘SS-262’의 국내 임상 1상시험계획(IND)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1일 밝혔다.
SS-262는 불면증 치료를 위한 개량신약 후보물질이다.
신신제약은 2021년 서울산업진흥원의 바이오의료 기술사업화 국책과제에 선정됐다. 이 국책과제는 오는 31일까지 SS-262의 전임상 시험을 마치고 임상 1상을 신청하는 것이 목표다.
신신제약은 경피약물전달체계(TDDS) 분야 연구개발 역량을 기반으로 멜라토닌 패치의 약물 지연시간을 줄이고 흡수량을 늘렸다. TDDS 기술력을 통해 기존 멜라토닌 성분의 치료제가 가진 약물 결정화 및 안정성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것이 신신제약 측 설명이다.
신신제약은 SS-262의 전임상을 마무리하며 임상 설계(프로토콜)를 작성하고 있다. 건강한 소수의 성인을 대상으로 임상 1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신신제약 관계자는 “개발 과정에서 확보한 경피 약물전달 플랫폼 기반 기술은 다른 신약후보물질의 연구개발에도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기존의 멜라토닌 성분 패치제를 북미 시장에 수출하고 있으며 SS-262 개발을 마치면 추가 수출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인혁 기자 hyu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