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개인의 순매수 속에서 1일 장 초반 상승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1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15.95포인트(0.61%) 오른 2648.53을 기록 중이다.
투자주체별 수급을 보면 개인 홀로 1739억원어치 사들였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78억원, 898억원어치 팔아치웠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시가총액 상위 10종목들을 보면 오르는 종목이 더 많다. 삼성전자(0.86%), SK하이닉스(2.19%), 삼성바이오로직스(4.05%) 등이 오르고 있고 포스코퓨처엠(-1.14%), LG에너지솔루션(-0.36%) 등은 밀리는 중이다.
증권가는 간밤 미국 증시가 변화가 제한된 종목 장세 속에서 보합권 등락을 보인 만큼, 우리 증시도 매물을 소화하면서 종목별 차별화를 나타낼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중소형 인공지능(AI) 관련주가 강세를 보이는 등 소형주의 상승이 뚜렷해 중소형 종목 중심의 등락이 주를 이룰 것이란 시각이다.
아울러 7월 한국 수출입 부진 우려, 중국의 차이신 제조업 PMI, 호주 통화정책회의 등도 짚고가야 할 변수로 봤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여러 변수들이 있는 만큼 주식시장 변화가 확대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면서 "우리 증시는 한국 수출입 등 경제지표와 호주 통화정책 결과에 따라 변동성이 커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일보다 3.96포인트(0.42%) 오른 939.93에 거래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을 보면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에코프로비엠(-0.95%), 엘앤에프(-1.75%), 포스코DX(-2.01%), JYP Ent.(-2.13%) 등이 하락 중인 반면 에코프로(2.98%), 셀트리온헬스케어(2.58%), HLB(2.28%), 셀트리온제약(3.27%) 등은 오르고 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6원 오른 1276.2원에 개장했다.
한편 7월 마지막 거래일 뉴욕증시는 장중 등락을 보이다가 강한 실적 흐름 속에서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3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00.24포인트(0.28%) 오른 3만5559.53으로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6.73포인트(0.15%) 상승한 4588.96으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9.37포인트(0.21%) 뛴 1만4346.02로 거래를 끝냈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