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KAIST와 함께 산이 적고 들판이 넓은 지대(야지)를 오가는 자율주행 기술 개발에 나선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대전 KAIST에서 자율주행 기술 연구센터인 ‘오토노미 허브’ 현판식을 열었다고 28일 발표했다. 행사에는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와 이광형 KAIST 총장 등이 참석했다.
오토노미 허브는 군사용 무인 차량이 사전 정보 없이 험한 환경에서 최적 경로를 확보해 목표 지점에 도달하는 기술을 개발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를 위해 험한 지형에서 △주변 환경 인식 △지형 정보를 반영한 경로 설정 등 세부 과제를 2026년 상반기까지 수행할 예정이다.
이 회사는 유무인복합운용(MUM-T) 기술을 적용한 다목적무인차량 ‘아리온스멧(Arion-SMET)’을 개발해 군사용 자율주행 데이터도 확보해 나가고 있다.
강미선 기자 misunn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