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지난해 말 기준 토지소유현황 통계를 발표하며 우리나라 전체 5144만명 중 토지를 보유한 인구가 1877만명으로 조사됐다고 27일 밝혔다. 전년도(1851만명)와 비교해 1.5% 증가한 수치다.
가구별로는 전체 2371만 가구 중 62%인 1470만 가구가 토지를 소유했다. 60대가 29.9%로 가장 많았고, 뒤를 이어 50대(22.1%)와 70대(19.5%) 순으로 많았다.
개인 소유 토지 면적은 감소하고 법인이 소유한 토지 면적은 늘었다. 지난해 말 기준 개인이 소유하고 있는 토지는 4만6445㎢로 집계됐다. 전년도와 비교해 0.5㎢ 감소한 결과다. 반면, 법인은 지난해 7265㎢를 보유했는데 전년 대비 2.5% 증가했다. 중종과 종교단체 등 비법인이 소유한 토지 면적은 2021년 7783㎢에서 0.4% 증가한 7817㎢로 나타났다.
토지소유현황 통계는 전국 지방자치단체에서 등록한 지적공부를 활용하여 작성된 자료로 국토교통부와 통계청 홈페이지에서 열람할 수 있다.
유오상 기자 osy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