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현실(XR) 테크 기업 버넥트가 코스닥 상장 첫날 20% 넘게 상승하고 있다.
26일 오전 9시19분 기준 버넥트는 공모가(5850원) 대비 4000원(25%) 오른 2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버넥트 주가는 장 초반 55% 가량 상승해 2만48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버넥트는 지난 10~11일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에 국내외 1930개 기관이 참여하며 단순경쟁률은 1824.09대 1을 기록한 바 있다.
2016년 설립된 버넥트는 원천기술인 컴퓨터 비전 엔진, 트랙을 보유한 산업용 XR 솔루션 제공 기업이다. 실제 산업 현장에 활용할 수 있는 리모트, 메이크, 뷰, 트윈 등 XR 솔루션도 지속적으로 개발, 사업화하며 정부 및 공공기관을 비롯한 대기업의 수요를 창출하며 성장해왔다.
버넥트의 원천기술인 트랙은 0.03초 미만의 처리 속도로 실시간 작업이 가능하게 한다. 현장 설비 및 장비의 검출과 추적을 정확하게 함은 물론 위치·주변 환경 변화에도 빠르게 대응하는 강건성 등의 강점을 보유하고 있다.
하태진 버넥트 대표는 "버넥트는 산업 현장에 일하는 모든 구성원들이 보다 더 편하고 안전하게 일할 수 있는 환경에 보탬이 되겠다"며 "더욱 더 고도화된 제품과 플랫폼을 출시를 위해 지속적으로 연구개발하며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