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여름방학 동안 급식 제공·청소년 유해업소 단속 [메트로]

입력 2023-07-21 18:33
수정 2023-07-21 19:00


서울 관악구(구청장 박준희)가 18세 미만 초·중·고교 학생들이 건강하고 안전한 여름방학을 보낼 수 있도록 여러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21일 밝혔다.

관악구는 경제적 부담 등으로 결식이 우려되는 아동 약 1700명을 대상으로 ‘결식아동 급식 지원’ 사업을 운영할 계획이다. 대상 아동에게 끼니당 8000원의 급식비를 지원하기로 했다.

대상은 18세 미만의 결식 우려가 있는 취학, 미취학 아동이다. 구는 이들에게 일반음식점과 편의점에서 구매가 가능한 ‘꿈나무 카드’와 각 가정으로 배달되는 ‘도시락’을 제공한다. 지역아동센터 등 ‘단체급식소’를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안내할 예정이다.

아이들이 방학 기간 동안 자주 찾을 지역아동센터 28곳도 집중적으로 점검하기로 했다. 구는 오는 8월까지 센터가 식자재를 제대로 보관하고 있는지 들여다보고, 급식 조리기구 등의 위생 상태도 확인하기로 했다. 식중독 교육자료를 배부한다.

이 밖에 구는 ‘청소년 유해환경 개선 활동’도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관악경찰서, 청소년 유해환경 감시단과 함께 점검반을 편성해 신림역과 서울대입구역 등 밀집 지역을 집중적으로 단속한다,

주요 단속 내용으로는 ▲청소년 출입, 고용 금지업소 표지 부착 위반 여부 ▲편의점, 일반음식점 등 청소년 대상 주류, 담배 판매 여부 등이다. 위반행위 적발 시 계도 활동과 함께 경찰서에 신고 조치할 계획이다.

구청 관계자는 ”아이들이 안전하고 즐거운 여름방학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최해련 기자 haery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