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합병(M&A) 대어인 HMM의 매각 소식이 전해지면서 주가가 21일 장중 높은 변동성을 연출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17분 현재 전일보다 890언(4.38%) 밀린 1만9410원에 거래되고 있다. 2만1000원을 넘기며 강세 출발한 주가는 이내 약세 전환해 2000원을 밑돌고 있다.
앞서 산업은행과 한국해양진흥공사는 20일 HMM 경영권 공동 매각을 위한 공고를 내고 본격적인 매각 절차를 개시했다. 이번 경영권 매각은 공정경재입찰 방식을 띠며 입찰을 통해 선정한 우선협상대상자와 연내 주식 매매계약을 체결할 것이란 방침이다.
두 기관은 약 2조7000억원 전환사채(CB)와 신주인수권부사채(BW) 영구채 중 우선 1조원 규모를 주식으로 전환해 매각하기로 했다. 전환 시점은 올해 10월이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