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700억 손실...올 상반기 흑자전환 성공한 에이블리, 비결은?

입력 2023-07-19 17:46
수정 2023-07-19 17:47


에이블리가 올해 상반기 역대 최고 거래액과 매출을 경신하고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이번 에이블리의 흑자 전환은 남다르다. 2022년 연 700억 원, 반기 기준 350억 원 이상 손실을 낸 에이블리는 올 3월 월간 손익분기점(BEP) 달성을 시작으로 매월 영업이익 성장을 기록하며 4개월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에이블리 측은 이번 상반기 흑자 전환은 비용 축소로 만든 단기적 성과가 아닌, 거래액과 매출 성장을 동반한 지속 가능한 흑자라는 점을 강조했다. 셀러와 유저 규모 측면에서 입점 마켓 5만 개, 월간 사용자 수(MAU) 700만, 1,100만 회원 수를 기록 중인 에이블리는 하반기 매출 가속도를 붙여 올해 연간 단위 영업이익 흑자를 목표로 하고 있다.

강석훈 에이블리 대표는 “패션 업계 성수기인 하반기로 갈수록 성장 기세는 더욱 탄력받을 것으로 자신한다”라며 “글로벌 시장에서도 이례적인 성과를 만들어 혁신을 이끄는 글로벌 스타일 커머스 플랫폼으로 나아가겠다”고 전했다.

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