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올투자증권은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에 대해 2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4만8000원을 모두 유지했다.
유지웅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19일 "2분기 매출 및 영업이익은 2조3600억원, 2355억원으로 예상된다"며 "1분기에 이어 유럽, 북미, 중국 등 해외지역 수요 호조가 지속된 가운데 2월경 실시된 주요지역 평균판매단가(ASP) 인상 효과가 온기 반영된 영향"이라고 말했다.
연초 형성된 수요둔화의 현실화는 예상 대비 지연됐다. 연초 이후 미국과 유럽의 타이어 산업 수요는 각각 전년 대비 7% 감소를 기록 중이나 50%를 상회하는 초고성능타이어(UHPT) 믹스 및 신차용타이어(OE) 수요 급반등세에 힘입어 견고한 매출 증가세를 시현 중이다.
올해 영업이익은 8515억원으로 추정된다. 유효선복량 증가와 완성차 신차 생산 증가 등 공급망 및 수요 개선세가 선명해지고 있고 재료비 하락이 가세하며 매출총이익률(GPM) 개선은 1.5%포인트로 예상된다.
유 연구원은 "하반기 들어서는 원화 강세 반등 및 미국 중심 수요위축 우려가 있으나 중장기적으로는 테네시 공장 2차 증산 투자로 외형확대 모멘텀이 존재한다"고 말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