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가 호남권 유일의 국가 대형연구시설이 될 ‘초강력 레이저 연구시설’ 유치에 총력전을 펼친다.
17일 전라남도에 따르면 도는 지난 1년간 초강력 레이저 시설 전남 유치 공감대 확보와 레이저 전문인력 양성 협약, 레이저 산업생태계 조성 기획을 바탕으로 레이저 연구시설 유치 기반을 쌓아왔다.
전라남도는 지난달 21일 레이저 부품 국산화 품목 발굴과 레이저산업 클러스터 구축 기획 등 레이저 산업생태계 조성 종합계획 수립 용역에 착수하면서 레이저 산업생태계 조성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지난 2월엔 레이저 연구 고급·숙련 인력 및 레이저산업 인력을 확보하기 위해 광주과학기술원(GIST), 한국에너지공대, 한동대, 한국광산업진흥회 등 7개 대학 및 1개 기관과 레이저 전문인력 양성 협약도 맺었다.
도는 앞으로 제2차 국회 토론회 개최와 대국민 홍보 등을 통해 초강력 레이저 연구시설 유치 분위기 고조에 적극 나서겠다는 계획이다. 레이저 전문인력 양성 협약을 전국 대학으로 확대하고 주요 기업 및 국책기관과 선제적으로 업무협약을 맺는 등 ‘레이저 연구시설 최적지로서 전남’ 입지를 확실히 다져 나가기로 했다.
도는 올 하반기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초강력 레이저 연구시설 부지 공모를 앞두고 관계 부처와 전문가 그룹을 대상으로 마지막까지 전폭적으로 지지를 얻어내 초강력 레이저 연구시설을 반드시 유치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강상구 전라남도 에너지산업국장은 “초강력 레이저 연구시설을 꼭 유치하고 국내 유일의 레이저 산업생태계를 조성해 기업 유치와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무안=임동률 기자 exi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