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브랜드 미샤·초공진·어퓨 등으로 잘 알려진 뷰티기업 에이블씨엔씨가 신유정(사진) 상무를 신임 대표로 선임했다고 13일 발표했다.
신 신임 대표는 1983년생으로,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후 P&G(프록터앤드갬블)와 할리스F&B 등 국내외 소비재 기업에서 마케팅과 브랜드 전략을 담당해왔다.
에이블씨엔씨에 합류한 건 2021년이다. 상품·플랫폼·마케팅본부를 관장하는 브랜드전략부문장을 맡아 브랜드 포트폴리오 개편, 핵심 제품 개발, 글로벌브랜드 캠페인 등을 이끌었다. 특히 해외 시장 경험을 활용해 북미와 일본, 유럽 등 해외 실적을 견인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에이블씨엔씨는 사모펀드 운용사 IMM프라이빗에쿼티(PE)가 최대 주주다. 2021년 IMM오퍼레이션즈본부 인력을 파견해 비용구조 개선에 방점을 두고 강도 높은 체질 개선과 조직 안정화에 힘쓰며 흑자 전환과 매출 성장을 이뤄냈다.
2021년 6월부터 에이블씨엔씨를 이끌어왔던 김유진 IMM오퍼레이션즈본부장은 한샘의 신임 대표로 선임됐다.
양지윤 기자 y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