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바이오는 2023 알츠하이머국제학회(AAIC)에 참석해 먹는(경구용) 치매치료제 후보물질 ‘AR1001’의 다중 작용기전 및 효능 연구 결과를 발표한다고 13일 밝혔다.
AAIC는 석학들과 제약사가 모여 알츠하이머의 진단 및 치료를 논의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알츠하이머 학회다.
이번 AAIC에서는 아리바이오 뇌과학연구소의 AR1001 기전과 효능 연구 관련 초록이 채택됐다. 다중작용 기전 및 항염증 효과, 최근 알츠하이머 주요 생체표지자(바이오마커)로 주목받는 ptau-181, ptau?217, ptau-231의 감소 효과 등을 공개할 예정이다.
정재준 아리바이오 대표는 “AR1001 임상2상에서 ptau-181의 유의미한 감소에 대한 결과를 발표했다”며 “세포 및 동물 실험에서도 일관된 결과를 입증해 AR1001의 다중기전 효과를 더 명확히 규명하게 됐다”고 말했다.
아리바이오는 AAIC에 미국지사의 주요 연구진이 직접 참석할 예정이라고 했다. 학회 기간 동안 다국적제약사 및 협력사 등과 다수의 현장 회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AR10901은 지난해 12월 첫 환자 투약을 시작했다. 현재 미국 60여 곳의 임상센터에서 진행 중이다.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에도 임상 3상을 신청했다. 유럽의약품청(EMA) 임상 3상 시험계획 제출도 준비하고 있다.
박인혁 기자 hyu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