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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위원회는 12일(현지시간) 반도체업체 브로드컴(AVGO) 의 클라우드 컴퓨팅 업체인 VM웨어(VMW) 인수를 승인했다.
VM웨어 주가는 전 날 뉴욕 증시에서 5.19% 상승한데 이어 이 날도 개장전 거래에서 2% 상승했다. 브로드컴도 0.6% 올랐다.
브로드컴은 지난 해 5월 610억달러(78조7000억원)에 VM웨어를 인수하는 거래를 발표했지만 전세계에서 독점금지법 조사 대상이 됐다. 현재 인수금액은 올들어 VM웨어의 주가 상승으로 당초 610억달러 규모에 770억달러(99조원) 규모로 늘어났다.
브로드컴은 현재 호주,브라질,캐나다,남아프리카공화국,대만 등에서 법적인 합병 허가와 필요한 모든 지역에서 외국인 투자 통제 허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브로드컴은 전 세계 규제 당국과 계속해서 협력할 것이라며 인수가 완료되면 클라우드 사업의 경쟁력이 크게 강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