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에서 맹견 두 마리의 공격을 받은 10대 소녀가 사망하는 사건가 발생했다.
11일(현지시간) 인포바에, 라나시온 등 현지 매체는 코르도바주에서 두 마리의 개에 물려 뇌와 경추에 심한 상처를 입은 15세 소녀가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사건은 지난 9일 코르도바주 남부 지역에서 발생했다.
당시 동네를 산책 중이던 A양(15)은 갑자기 나타난 2마리의 개의 공격을 받았고, 심한 부상과 함께 2번의 심정지가 온 뒤 수술에 들어갔지만 10일 새벽 심장마비로 사망했다.
A양을 공격한 두 마리의 개는 '도고 아르헨티노'라는 품종으로, 멧돼지나 퓨마를 사냥하는 맹견으로 알려졌다.
당시 이 개들은 목줄도 없이 집에서 뛰어나온 상태였으며, 사건 이후 이웃에 의해 도살됐다고 현지 매체는 전했다.
한편, 도고 아르헨티노는 덩치가 크고 힘이 세며 공격적이어서 일부 국가에서는 반입이 금지된 품종이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