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시가 미래 혁신기업을 위한 입주공간을 마련한다.
창원시는 12일 성산구 성주동 강소연구개발특구에 연구소기업과 기술창업기업 등을 위한 건물을 짓는다고 발표했다. 지하 2층~지상 8층, 연면적 1만2258㎡ 규모로 지어진다. 기업 입주공간과 협업공간(코워킹 스페이스), 시제품 제작 지원시설, 편의시설, 광고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창원시는 다음달 착공해 2025년까지 445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사업 수탁기관은 한국자산관리공사로 임대형 위탁개발(위탁기간 30년) 및 공공·수익시설 복합개발 방식으로 진행한다. 창원시는 한국전기연구원 부지에 있는 기술창업센터를 증축해 기업 입주공간으로 사용해왔지만, 점점 공간이 부족해지자 또 다른 건물을 짓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창원시는 입주 기업들이 한국전기연구원의 첨단기술과 전문인력을 적극 활용하도록 도울 방침이다. 기업들이 지능형 전기기계, 첨단 전기소재부품, 스마트전력 시스템 등 다양한 사업을 통해 지역 발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
이성민 창원시 미래전략산업국장은 “새 입주공간은 연구소기업을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곳이자 기술 핵심 기관인 한국전기연구원과 입주기업 간 협력을 도모하는 공간”이라고 말했다.
창원=김해연 기자 ha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