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뱀미디어를 비롯해 초록뱀컴퍼니, 초록뱀이앤엠, 더메디팜 공시를 통해 다음달 23일과 29일 임시주총을 열고 정관 변경을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초록뱀그룹 계열사가 밝힌 공시에 따르면 초록뱀그룹 내 상장사들은 모두 정관을 변경해 전환사채(CB), 신주인수권부사채(BW), 전환우선주(CPS) 등 향후 메자닌 상품 투자금지를 정관에 추가하는 정관변경안을 상정키로 했다.
앞서 초록뱀그룹은 지난 10일 진행한 긴급 기자회견에서 현재 가장 쟁점이 되고 있는 메자닌 투자를 주주들의 승인 없이 진행하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정관 변경은 이러한 초록뱀 그룹의 조속한 경영정상화에 대한 굳은 의지와 즉각적인 실천을 보인 것이다.
이번 정관변경을 기점으로 초록뱀그룹은 그룹 경영 정상화를 목표로 당시 밝힌 4가지 개선 방안을 조속히 진행해 나갈 계획이다.
초록뱀그룹의 쇄신 방안은 △최대주주 원영식 회장의 퇴임 △그룹사 차원의 지배구조 개선 △CB·BW 등 메자닌 투자 금지 △정관상 목적 사업 중심의 영업활동 전개가 있다.
한편 초록뱀그룹의 임시주총은 오는 8월 23일과(초록뱀미디어, 초록뱀컴퍼니, 더메디팜)과 29일(초록뱀이앤엠) 오전 9시 30분 개최될 예정이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