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소재 전문기업 엔에프씨는 참존과 33억원 규모의 스킨케어 화장품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전체 매출액의 10.52%에 해당하는 규모다. 엔에프씨는 오는 10월1일까지 스틱 제품을 비롯해 총 20종의 기초 스킨케어 라인을 순차적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엔에프씨는 지난해 참존과 공급 계약서를 체결했으며 이후 주문서(PO)를 통해 확정된 제품 발주에 따라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주문자개발생산(ODM) 방식으로 공급을 진행하고 있다. 엔에프씨의 생산 능력에 대한 신뢰가 단기간 대량 주문으로 이어졌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엔에프씨 관계자는 "소재와 완제 사업 부문 모두 1분기에 이어 성장세"라며 "늘어나는 수주 추세에 맞춰 안정적 생산 대응에 만전을 기하는 한편 신규 매출원 확보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