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반도체 테스트 솔루션사인 ISC의 주가가 10일 약세를 보이는 중이다. SKC가 반도체 소재와 부품 사업영역을 강화하고자 ISC를 인수하기로 한 가운데, 유상증자로 인한 주가 희석 우려로 ISC 주가가 악영향을 받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오전 10시308 현재 ISC는 전 거래일 대비 9800원(17.1%) 밀린 4만7500원에 거래 중이다.
앞서 지난 7일SKC는 이사회를 열고 현 최대주주인 헬리오스 제1호 사모투자합자회사 등이 보유한 ISC 지분 중 35.8%를 3475억원에 인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일반적으로 유상증자는 기존 주주들의 주주가치 희석으로 '악재'로 인식된다. 이동주 SK증권 연구원은 유상증자에 따른 EPS 희석은 불가피하지만 비메모리에서 러버형 소켓이 주류로 자리매김한다면 추정치 상향뿐 아니라 멀티플(배수) 재산정도 가능해 보인다"며 "결론적으로 유증에 따른 희석 영향을 상쇄하고도 남을 모멘텀이 기개된다"고 분석했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