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옆에 선 유인촌, 장관 이어 문체특보까지

입력 2023-07-07 17:29
수정 2023-07-07 17:30


유인촌 전 문화체육부 장관이 대통령 문화체육특별보좌관(문체특보)으로 활동을 시작한다.

윤석열 대통령은 7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우동기 지방시대위원회 위원장, 이정현 부위원장과 함께 유인촌 문체특보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유 전 장관은 2008년 이명박 정부 출범과 함께 문체부 장관으로 임명돼 2011년 1월까지 약 3년간 재직했다. 유 전 장관이 위촉된 문화특보는 윤 대통령이 신설한 장관급 직책이다.

유 전 장관은 중앙대 연극영화학과를 졸업하고 1974년 MBC 공채 탤런트 6기로 데뷔해 연기자로 활동했다. MBC '전원일기' 등에 출연했고, 이명박 전 대통령을 모티브로 만들어져 1990년부터 1년 동안 방영된 KBS 2TV '야망의 세월'에서 주인공을 맡으면서 이 전 대통령과 인연을 맺었다.

윤 대통령은 정부 출범 후 인사에서 이명박 정권 인사들을 중용하는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 가운데, 유 전 장관 역시 윤 정부 출범 전후로 문화예술 정책에 대한 조언을 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김대기 현 대통령비서실장과는 장관 재임 시절 2차관 중 한 명으로 인연을 맺기도 했다.

2011년 장관을 퇴임한 뒤에도 대통령실 문화특보를 지냈고, 2012년에는 예술의 전당 이사장으로 임명됐지만 이후 연극 무대로 돌아와 배우로 활동을 이어왔다. 지난 3월 31일부터 4월 29일까지 상연된 '파우스트'에서도 타이틀롤 파우스트를 맡아 공연을 선보였다. 이명박 전 대통령이 '파우스트'를 관람하는 모습이 포착돼 이목을 끌기도 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