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7일 아이쓰리시스템에 대해 냉각형 적외선 센서 기술력이 세계 최고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드론, 자율주행 자동차에 활용되는 비냉각형 적외선 센서도 수주 확대가 기대된다.
백준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방위산업 분야에 냉각형 센서를 납품할 만한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은 아이쓰리시스템 뿐”이라며 “방산의 해외 수출 급증이 실적 성장으로 연결 중”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주력 사업인 방산용 냉각형 센서는 K2전차, 현궁 등 방산 수출 고성장에 따른 낙수 효과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비냉각형 적외선 센서 사업도 순항하고 있다. 백 연구원은 “1분기 실적에서 보듯 비냉각형 센서 수율이 점차 개선되고 있고, 수요처 확대로 공장 증설의 필요성이 커졌다”며 “추가 수주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 매출액은 작년 대비 42.7% 증가한 1196억원, 영업이익은 86% 급증한 12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백 연구원은 “수출 호조를 고려해 실적 추정치가 상향됐다”며 “K2에 이어 LAH(소형무장헬기), K1E1(전차개량), 425(정찰위성) 사업도 진행될 것으로 보여 내년에도 매출 고성장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장관진 기자 jkj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