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10~12일 리투아니아 빌뉴스에서 열리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지난해 6월 한국 대통령으로는 처음 NATO 정상회의에 참석한 데 이어 2년 연속이다. 윤 대통령은 이어 폴란드 바르샤바를 방문해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과 공급망 협력 강화 방안 등을 논의한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과 최상목 경제수석은 6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하고 윤 대통령 순방 일정과 의미를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NATO 정상회의에서 우크라이나 전쟁, NATO-인도·태평양 지역 협력, 신흥안보 위협 등에 관해 논의할 예정이다. 아울러 옌스 스톨텐베르그 NATO 사무총장과 면담, 네덜란드 노르웨이 리투아니아 등 국가 정상과 연쇄 양자회담 등의 일정을 소화한다. 윤 대통령은 NATO 옵서버 국가인 아시아·태평양 파트너국(AP4) 정상회의에서 사회도 맡는다. 이 회의에는 한국 외에 일본, 호주가 참석한다. 尹, 다음주 NATO 회의 참석…기시다 만나 처리수 논의할듯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10~12일 리투아니아 빌뉴스에서 열리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지난해 6월 한국 대통령으로는 처음 NATO 정상회의에 참석한 데 이어 2년 연속이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과 최상목 경제수석은 6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하고 윤 대통령 순방 일정과 의미를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NATO 정상회의에서 우크라이나 전쟁, NATO-인도·태평양 지역 협력, 신흥안보 위협 등에 관해 논의할 예정이다. 아울러 옌스 스톨텐베르그 NATO 사무총장과의 면담, 네덜란드 노르웨이 리투아니아 등 국가 정상과의 연쇄 양자회담 등 일정을 소화한다. 윤 대통령은 NATO 옵서버 국가인 아시아·태평양 파트너국(AP4) 정상회의에서 사회도 맡는다.
대통령실은 특히 빌뉴스를 방문하는 일정 중에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양자회담을 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이 자리에서 일본 후쿠시마 원전의 오염처리수 문제 등이 논의될 가능성이 크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날 브리핑에서 “한·일 정상회담 의제를 사전 논의하지는 않는다”면서도 “일본 총리는 일본 국민 건강과 안전, 가까운 이웃의 우려를 해소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혀왔고 윤 대통령은 우리 국민 건강을 최우선으로 삼는다는 원칙을 견지하면서 필요한 발언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12일 폴란드 바르샤바로 이동한다. 안제이 두다 대통령의 초청으로 이뤄지는 국빈급 공식 방문이다. 13일 두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올해 10주년을 맞은 양국 간 전략적 동반자 관계의 발전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양국 정상이 참여하는 비즈니스포럼, 바르샤바대에서 열리는 한·폴란드 미래 세대와의 만남, 폴란드 동포간담회 등도 예정돼 있다.
최 수석은 “이번 방문의 경제 분야 키워드는 △공급망 강화 △신(新)수출시장 확보 △우크라이나 재건 협력”이라며 “한국과 폴란드 기업들은 신산업, 에너지 협력, 인프라 수주 및 개발 협력 등과 관련해 다수의 양해각서(MOU) 체결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의 폴란드 방문에는 경제사절단 89명이 동행한다. 2차전지, 방위산업, 원전 등 분야의 기업 대표들과 우크라이나 재건 협력에 관심 있는 건설사가 대상이다. 구광모 LG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 부회장, 구자은 LS 회장,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 등이 명단에 포함됐다.
도병욱/김재후 기자 dod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