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인더스트리가 한국지질자원연구원과 손잡고 우주 탐사를 위한 소재 사업에 뛰어든다.
이 회사는 지난 4월 서울 마곡동 코오롱 원앤온리타워에서 한국지질자원연구원과 우주자원 및 지구광물 자원 탐사 개발 관련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협약에 따라 양측은 2032년을 목표로 추진 중인 한국형 달착륙선에 필요한 소재 개발을 함께하기로 했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아토메탈로 불리는 비정질 합금을 달 탐사 로봇의 외부 코팅 소재에 적용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글로벌 우주산업에 진출하겠다는 목표다. 이 합금은 내마모성과 내열성을 향상해 자동차, 에너지, 화학 소재로 쓰일 수 있다.
김형규 기자 k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