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대표 장석훈·사진)이 한국표준협회의 ‘2023년 한국서비스품질지수’(KS-SQI) 증권부문에서 4년 연속 1위에 올랐다.
1982년 한일투자금융으로 설립된 회사는 1988년 기업공개(IPO) 후 1992년 삼성그룹으로 편입됐다. 1996년 영국 런던, 1998년 미국 뉴욕, 2000년 홍콩 현지법인을 설립했다. 2005년 PB 서비스 브랜드 Fn아너스 클럽, 2009년 자산관리 브랜드 팝(POP)을 런칭했다. 2021년 리테일 부문 예탁자산 300조를 달성하는 한편, 지난해 초 증권사 최초로 미국주식 주간 거래 서비스를 선보였다.
비대면 자산관리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삼성증권은 대중 부유층부터 MZ세대까지 다양한 고객 니즈를 분석하고 이에 맞는 전문 인력, 상품 및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2020년 신설된 디지털자산관리본부는 디지털 우수 고객을 위해 업무 문의 응대부터 투자 상담까지 다양한 서비스를 포함하는 원스톱(One-Stop) 자산관리 컨설팅을 제공한다. 전화는 물론 채팅과 화상통화를 통한 상담까지 가능하기 때문에 소비자는 상담 방법을 편리하게 선택할 수 있다.
디지털 자산관리 수준을 한층 더 높이기 위해 삼성증권은 초부유층, 부유층, 일반 대중층 등으로 소비자층을 세분화하고 각 요구에 맞춤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기존 자산관리가 고액 자산가 대상 서비스에 초점을 맞췄다면 삼성증권의 디지털 자산관리는 부유층 및 온라인에 익숙한 MZ세대 등 새롭게 형성된 고객층까지 범위를 넓혔다. 특히 ‘컨설팅 라운지’, ‘투자정보 라운지’ 및 ‘세미나 라운지’로 구성된 ‘S.Lounge’를 통해 고객은 삼성증권의 디지털 자산관리를 경험할 수 있다.
각각의 서비스는 디지털 PB의 맞춤형 투자상담, 고객별 관심 키워드에 대한 애널리스트의 코멘트, 주요 이슈별 비대면 세미나와 실시간 질의응답 등 자산관리 전반을 아우르는 컨텐츠를 제공한다. VIP 고객의 경우 애널리스트나 세무, 부동산 전문가와 1:1 컨설팅까지 제공해 삼성증권의 축적된 자산관리 역량을 디지털 환경에서도 만날 수 있다.
2030 사회초년생 고객에 대해서도 삼성증권은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 손쉽게 투자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금융에 대한 심리적 거리를 해소하고 미래 세대 고객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인스타그램 ‘쮸토피아’ 계정과 자체 캐릭터를 통해 MZ세대의 일상을 구현했다. 삼성증권 브랜드 캐릭터 ‘다비다’를 모바일 앱에 활용해 평생을 함께하는 투자 파트너로서의 이미지를 형성하고 있다.
금융 시장 변화에 발맞춰 삼성증권은 지난해 삼성 금융 관계사와 공동으로 통합 금융 앱 ‘모니모’를 출시했다. 모니모는 삼성증권과 생명, 화재, 카드 4개사의 서비스를 하나로 모은 금융 종합 플랫폼이다. 삼성증권은 모니모를 통해 편의성 극대화를 꾀했다.
삼성증권이 전통적으로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는 PB 등 대면 채널을 통한 자산관리에서도 차별화를 추진하고 있다. 국내외 네트워크와 전문가 인력을 활용한 글로벌 자산관리 서비스, 법인 고객을 위한 토탈 솔루션 등을 활용해 고액자산가, 법인 맟 법인 오너의 투자성향과 목적에 맞는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전국 거점지점별 연금센터를 확충하는 등 향후 성장이 예상되는 연금 및 은퇴시장에서도 삼성증권의 자산관리 역량이 발휘될 수 있도록 인력과 시스템을 강화하고 있다.
비대면 계좌개설 및 오픈뱅킹 등 디지털 금융거래가 일상화되면서 삼성증권은 금융소비자 정보 보호 및 금융사기 예방 활동도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 4월부터 보이스피싱 예방을 위한 이상거래 모니터링 체계를 365일 24시간으로 확대해 운영하고 있다. 또 금융거래 탐지 시스템(FDS·Fraud Detection System)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고 있다. 아울러 신분증 부정 사용으로 인한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비대면 실명확인 시 제출된 신분증 이미지를 육안으로 2차 검증한다.
이 같은 노력을 인정받아 삼성증권은 지난해 ‘정보보호 및 개인정보 관리체계(ISMS-P) 통합인증’과 금융보안원 ‘정보보호 상시 평가제도’에서 최고 등급인 ‘S’를 획득했다.
장석훈 삼성증권 대표는 “특정 사업에서 발생한 위험이 회사 전체로 전파되지 않게 사업 부문간 관리를 철저히 하고 있다”며 “고객의 소중한 자산을 보호하기 위해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불확실성을 해소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강경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