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투다 홧김에"…길거리서 흉기 휘둘러 아내 살해한 50대

입력 2023-07-04 21:31
수정 2023-07-04 23:10

인천의 한 길거리에서 말다툼 도중 아내에게 흉기를 휘둘러 숨지게 한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계양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50대 남성 A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후 6시6분께 인천시 계양구 서운동 길가에서 아내인 40대 B씨에게 흉기를 휘둘러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 부부의 지인이 범행을 목격해 경찰에 신고했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B씨와 가정사 문제로 다투다가 홧김에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흉기를 소지한 경위 등 구체적인 범행 동기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검토하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B씨의 시신 부검도 의뢰할 예정이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