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디지털 마이스터고 3곳 더 생긴다

입력 2023-07-04 18:36
수정 2023-07-05 00:20
반도체와 디지털 분야 마이스터고 세 곳이 새로 생긴다. 이로써 전국 마이스터고는 54개에서 57개로 늘어날 전망이다.

교육부는 대구전자공업고, 예산전자공업고, 경북소프트웨어고를 마이스터고로 신규 지정한다고 4일 밝혔다. 마이스터고는 산업계 수요에 직접 연계해 전문적인 직업 교육을 하는 고등학교다. 이번에 새로 지정되는 세 곳의 개교 시점은 현 중학교 2학년이 고등학교에 입학하는 2025년 3월이다.

교육부는 지난 5월 7개교로부터 신규 지정 신청을 받은 뒤 서면·현장 평가를 했다. 대구전자공업고(반도체)에 ‘동의’, 충남 예산전자공업고(반도체)와 경북소프트웨어고(디지털)에 ‘조건부 동의’를 결정했다. 조건부 동의를 받은 두 곳은 다음달 18일까지 조건을 충족하면 오는 9~10월 마이스터고로 지정된다. 당국은 이들 학교가 무난하게 지정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지정된 학교들은 2025학년도부터 마이스터고로서 신입생을 모집하게 된다. 교육부는 학교당 총 50억원과 교육 과정 개발 및 운영 등에 관한 컨설팅을 지원한다.

한편 정부는 올해 2학기 대학 학자금 대출 금리를 기존과 같은 1.7%로 동결했다. 올해 4월 가계대출 금리(4.82%)보다 낮은 수준이다. 자격 요건을 충족하면 2학기 등록금 대출은 소요액 전액을, 생활비 대출은 150만원 내에서 받을 수 있다.

올해부터는 학점은행제 학자금 대출 지원기관이 25개 추가 지정돼 평생교육원, 직업전문학교 등 총 202개 기관의 학습자도 대학생과 동일한 저금리(1.7%)로 일반상환 학자금 대출을 받을 수 있다. 단, 생활비 대출은 제외된다.

이혜인 기자 he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