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6월 제조업활동지수 46%…팬데믹 이후 최저

입력 2023-07-03 23:29
수정 2023-07-29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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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6월 제조업 활동 지수가 예상보다 낮은 46%로 2020년 5월 이후 가장 낮은 상태로 하락했다.

3일(현지시간) 미국 공급관리연구소(ISM) 발표에 따르면 미국의 제조업 활동 지수(PMI)는 6월에 46%로 5월의 46.9%보다 0.9%포인트 떨어졌다. 50% 이하의 수치는 위축을 의미하며 미국 경제 전체로 보면 30개월의 경기 확장기 이후 7개월 째 위축이다.

월스트리트저널이 조사한 이코노미스트들은 6월 제조업지수가 47.3%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체적으로 자동차 제조업체는 자동차 판매 증가로 올해 강세를 보였지만 대부분의 제조업체는 수요 부진을 반영해 재고를 줄이고 생산을 늦추는 것으로 대응한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신규 수주 지수는 5월의 42.6%보다 3%포인트 높은 45.6%를 기록했다. 생산지수는 46.7%로 5월의 51.1%보다 4.4% 포인트 하락했다. 물가 지수는 41.8%로 5월의 44.2%보다 2.4%포인트 하락했으며 수주잔고 지수는 38.7%로 5월의 37.5%보다 1.2%포인트 올랐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