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 부산에 기항했던 미국 원자력 추진 순항미사일 잠수함(SSGN) '미시건함'에 한·미 특수전 부대 사령관이 함께 탑승했다.
2일 미 국방부의 국방영상정보배포서비스(DVIDS)에 따르면 손식 특수전사령관(중장)과 박후병(준장) 해군 특수전전단장은 지난 달 20일 미시건함에 승함했다.
손 특전사령관과 박 특수전단장은 미시건함 내부를 둘러보고 데릭 립슨 주한미군 특수전사령관, 미시건함 함장 제이슨 게데스 대령과 한미 연합특수작전에 대해 논의했다.
DVIDS는 이번 미시건함의 부산 해군작전기지 입항에 대해 "인도·태평양 지역에 대한 미국의 의지를 반영한다"하며 "미국 잠수함 부대와 한국군이 수행한 훈련과 작전 등의 활동을 보완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시건은 사정거리 2500km의 '토마호크' 순항미사일 150여발을 탑재할 수 있다. 지난달 16일 부산 해군작전기지에 입항해 7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지난 달 22일 출항했다.
미시건함이 우리 군항에 입항한 것은 지난 2017년 10월 이후 약 6년 만이다. 지난 4월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채택한 워싱턴선언에 담긴 '미국 전략자산의 정례적 가시성을 한층 증진할 것'이라는 합의를 이행하는 차원이다.
김동현 기자 3cod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