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과 HDC현대산업개발이 부산 남구 대연동에 짓는 ‘대연 디아이엘’(투시도) 모델하우스를 30일 열고 분양에 나선다. 4000가구를 웃도는 데다 내부 평면을 차별화해 향후 지역 랜드마크로 손색이 없다는 평가다.
이 아파트는 총 3개 단지, 지하 6층~지상 36층, 28개 동, 4488가구(전용면적 38~115㎡)로 조성된다. 이 중 전용 59~99㎡ 2382가구가 일반에 공급된다.
인근에 교통과 교육 등 생활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다. 부산 지하철 2호선 못골역이 가깝다. 수영로와 번영로, 도시고속도로와 동서 고가로, 광안대교 등 도로망을 이용하기 좋다. 대연초, 신연초, 대연중, 해연중, 중앙고, 동천여고, 문현여고 등도 인접해 있다. 경성대·부경대 상권, 못골시장, 남구청, 남구보건소, 성소병원 등 생활편의시설을 이용하기 편리하다. 대연동 일대는 도시정비사업지가 많아 앞으로 1만6000여 가구 규모의 주거타운으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아파트 타입별로 차별화된 설계를 적용한다. 전용 59㎡A, 84㎡A는 채광과 통풍이 좋은 판상형 맞통풍 구조를 도입한다. 전용 59㎡B, 84㎡B 타입은 타워형 구조에 파노라마 조망이 가능한 거실 2면 개방 설계를 적용해 개방감을 확보할 예정이다. 타입에 따라 대형 주방 다용도실, 안방 건식세면대, 대형 드레스룸, 팬트리 2개 등을 넣어 공간 활용도를 높인다. 가구마다 음식물쓰레기 자동 이송 시스템을 설치할 계획이다.
오는 10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해 11일 1순위, 12일 2순위 청약을 받는다. 당첨자 발표는 18일이다. 견본주택은 해운대구 우동에 마련돼 있다.
김소현 기자 alp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