링크시티 PFV가 시행하는 경기 의정부시 ‘의정부 라과디아 공동주택 개발사업’이 2023년 상반기 ‘한경주거문화대상’ 환경친화대상을 수상했다. 단지와 함께 공원과 공공청사가 들어서는 ‘공익환원 신규 분양아파트’로 친환경적인 설계와 도심 속에서도 즐길 수 있는 쾌적한 환경을 갖춘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단지는 의정부시 의정부동 일원에 지하 3층~지상 48층, 6개 동, 1401가구로 조성된다. 전용면적 84㎡와 112㎡ 중대형 가구 중심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아파트 분양은 하반기 예정이다.
도시개발사업 부지에 들어서는 단지여서 의정부시의 스카이라인을 새로 쓴다는 평가가 나온다. 동시에 약 3만㎡ 규모 문화체육공원이 함께 조성된다. 시공은 포스코이앤씨가 맡는다.
단지가 들어서는 캠프 라과디아 부지는 한국전쟁 발발 직후부터 미군이 주둔해 왔다. 이후 2007년 한미 연합토지관리계획협정(LPP)에 따라 부지가 반환됐다. 의정부시는 부지 일부를 체육공원으로 조성했지만, 남은 부지에 대한 개발 수요가 컸다. 결국 2019년 체육공원을 옮기고 주거지역으로 탈바꿈하는 도시개발사업이 시작됐다.
단지는 의정부시 주요 입지에 들어서 서울지하철 1호선 의정부역과 인접했다. 의정부 경전철역인 흥선역을 이용할 수도 있어 더블역세권으로 분류된다. 단지 주변으로는 신세계백화점과 CGV, 제일시장, 로데오 상권 등이 인접해 있어 편리하다. 의정부역과 연결된 중심 상권을 이용할 수도 있다. 단지 바로 인근에는 의정부서초와 다온중학교가 있다. 의정부중, 의정부여중·고와 의정부시 내 학원 주요 밀집 지역도 가깝다.
의정부시 중심 지역의 대형 개발 호재도 관심을 끈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노선이 단지 주변에 조성될 예정이다. 서울지하철 7호선 연장(도봉산~옥정) 사업도 예정돼 있어 향후 교통 여건은 더 좋아질 전망이다.
GTX-C노선은 국토교통부가 지난 5월 GTX 사업 관련 회의에서 연내 착공을 본격화하겠다고 밝히며 사업 진행 속도가 빨라질 전망이다. 노선이 완공되면 경기 의정부에서 서울 삼성역까지 지하철로 65분 정도 소요됐던 거리를 16분 대로 주파할 수 있어 서울 접근성이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유오상 기자 osy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