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 순천 '삼산' 품어…숲속 리조트 분위기

입력 2023-06-29 17:04
수정 2023-06-29 17:05

한양이 전남 순천에 공급한 ‘순천 한양수자인 디에스티지’가 2023년 상반기 한경주거문화대상 단지조경대상을 수상했다. 지역 환경에 걸맞게 자연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조경과 특화설계 등으로 ‘숲세권’ 단지의 매력을 한층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난 3월부터 입주가 시작된 이 단지는 전남 순천시 용당동 175 일원에 지하 2층~지상 18층, 14개 동 1252가구(전용면적 79~110㎡)로 조성됐다. 순천 한양수자인 디에스티지는 삼산(三山)을 품은 숲세권 대단지다. 순천 최초의 ‘수자인(SUJAIN)’ 브랜드 아파트다.

삼성물산 리조트 부문 조경사업팀이 ‘삼산 풍경’을 콘셉트로 단지 뒤편에 있는 삼산의 아름다운 숲 경관을 단지 안으로 끌어들여 와 마치 숲속의 리조트에 머물고 있는 듯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도록 설계·시공했다. 삼산공원을 보며 여유롭게 산책을 즐길 수 있도록 약 1.4㎞의 산책로도 조성했다. 쾌적하고 안전한 거주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공동주택 주차장을 모두 지하에 배치했다.

대규모 커뮤니티 시설도 주목받고 있다. 단지 중심부에 있는 커뮤니티는 지상 1개 층, 지하 2개 층(지하1~2층)으로 구성돼 있다. 지하 2층은 피트니스 공간과 GX공간, 탈의실, 샤워실이 마련돼 있다. 옆에 있는 골프연습장은 10개의 타석으로 구성돼 있다. 스크린골프 시설도 별도로 조성됐다. 지하 1~2층을 틔워서 높은 층고로 만든 다목적 체육관도 눈에 띈다. 지상에는 카페와 연결된 작은도서관과 부모와 아이가 함께 편안하게 머물 수 있는 키즈스테이션 등이 설치돼 있다. 에버랜드 판다월드를 테마로 한 ‘판다숲 놀이터’는 대나무 소재의 특화 시설물이나 대나무숲과 연계해 재미 요소를 더했다.

판상형 4베이 구조(방 3칸과 거실 전면 향 배치)와 한 공간 안에 거실·식당·주방이 모인 LDK 구조로 설계됐다. 전 가구 현관 중문과 3구 하이브리드 쿡탑, 엔지니어드스톤 상판 마감재가 기본으로 적용됐다. 지하 창고도 모든 가구에 기본으로 주어진다.

한양 관계자는 “순천 한양수자인 디에스티지는 입주 이후로도 단지에 대한 높은 평가가 이어지며 순천의 랜드마크 아파트로 자리매김했다”고 말했다.

박진우 기자 jw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