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바다다!”
강원 동해안에 있는 86개 해수욕장이 다음달 1일부터 본격 개장한다.
28일 강원도에 따르면 강원도에서 가장 먼저 문을 여는 해수욕장은 강릉 경포해수욕장이다. 다음달 1일부터 손님을 맞는다. 강릉 주문진·옥계·정동진·사근진·강문·송정 등 다른 해수욕장 17곳은 다음달 7일부터 오는 8월 20일까지 운영한다. 양양군 낙산·설악·송전·동호·하조대 등 21개 해수욕장의 운영 기간도 같다.
동해 망상·리조트·추암·노봉·대진·어달 등 6개 해수욕장은 다음달 12일부터 8월 20일까지 손님을 맞는다. 삼척·맹방·작은후진·하맹방·원평·용화 등 삼척 10개 해수욕장도 이 기간에 운영된다.
고성군에 있는 송지호·송지호오토캠핑장·봉수대·화진포(거진, 현내) 등 28개 해수욕장은 다음달 14일부터 8월 20일까지 문을 연다.
각 해수욕장이 준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한여름 무더위를 식혀줄 것으로 보인다. 대부분 해수욕장은 야간 입수를 허용하고 있다.
강릉 안목·남항진 해수욕장은 반려견 전용 풀장을 준비했다. 동해 망상해수욕장은 서핑 비치와 어린이 물놀이장을 운영한다. 속초해수욕장은 재활용품 소품을 활용해 탄소중립 해수욕장으로 꾸몄다.
고성 봉수대해수욕장은 해안선 레저스포츠 페스티벌을 열고, 양양 광진해수욕장은 멍비치 및 장애인 해수욕장 캠프를 운영한다.
도 관계자는 “올해는 코로나19 엔데믹 전환 이후 맞이하는 첫 번째 여름 휴가철로 많은 관광객이 올 것으로 예상한다”며 “가족·연인이 행복한 추억을 만들도록 안전과 주차공간 확보에 신경 쓰고 있다”고 말했다.
춘천=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