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젠은 키시나 칼리차란 박사를 사업개발 책임자(Head of Business Development)로 영입했다고 28일 밝혔다.
칼리차란 박사는 캐나다 웨스턴 대학에서 바이러스학으로 박사 학위를 취득했고, 미국 존스홉킨즈 대학에서 MBA 및 바이러스학 박사후 과정을 수료했다. 이후 다수의 바이오텍에서 대표직을 맡아 기술이전(라이선싱) 및 인수합병(M&A)을 진행했다. 머크(MSD)에서 글로벌 백신 전략 및 제휴 리더를 역임했다. 특히 머크에서 기업 전략 및 글로벌 거래 등을 담당하는 임원으로 재직했다.
신라젠은 칼리차란 박사가 항암바이러스에 대한 깊은 학문적 이해를 바탕으로 후보물질 사업개발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라젠 관계자는 “기존부터 진행해온 연구 개발뿐만 아니라 향후 사업화 성공에 대한 강력한 의지로 칼리차란 박사를 영입했다”며 “향후 파이프라인의 사업 전략 및 글로벌 기술이전 거래에 많은 도움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신라젠은 최대주주 변경과 자본금 확충으로 파이프라인을 다변화했다. 신장암 대상 항암바이러스 ‘펙사벡’과 면역관문억제제 ‘리브타요’ 병용 임상 2상을 마무리하고, 하반기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스위스 바실리아로부터 도입한 유사분열 관문 억제제(MCI) ‘BAL0891’은 미국에서 임상 1상을 시작했고, 최근 한국으로도 임상을 확대했다. 차세대 항암바이러스 플랫폼 ‘SJ-600’ 시리즈는 전임상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후속 연구를 거쳐 조기에 글로벌 기술이전을 추진할 예정이다.
김예나 기자 yena@hankyung.com